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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2

그릴 1492에선 토치로 굽고 숯불로 조져

신당역 근처에서 모여 컨퍼런스를 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낯선 동네에서 맛집을 갈 생각을 하니 잠을 설쳤어요. 이번에 방문한 식당은 그릴 1492 입니다. 초면인 분들 앞에서 메뉴판 찍기가 민망해가지구요. 몰래몰래 빠르게 찍느라 프레임이 어긋났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지 7년째... 저는 언제쯤 당당한 맛집 블로거가 될 수 있을까요? 밑반찬은 평범했습니다. 날이 슬슬 더워지고 있어 맥주를 벌컥벌컥 마셨습니다. 초면인 분들이 앵글에 잡힐까봐 확대해서 찍어가지고 맥주가 아닌 것 같지만 아무튼 맥주 맞습니다. 저는 언제쯤 당당해 질 수 있을까요? 이것도 고기를 확대해서 찍다보니까 사진의 퀄이 안 좋습니다. 저 언 당 있? 이거 진짜 미쳤습니다. 아랫쪽에서도 고기를 구워주는데 토치로 직화구이도 해주십니다. 이거..

Delicious 2023.10.11

더맛존 숯불 바베큐, 아재들 눈 돌아감.

다른 직장분들과 회식을 했습니다. 자주 가시는 곳을 소개시켜주신다고 해서 갔는데요. 정말 제스타일이었어요. 옛날 치킨에 씨워언한 생맥주에 무너질 것 같은 2층 건물 있죠? 아재들 치킨집 간판만 봐도 행복사함 아재들 환장합니다 진짜 아재들 눈 돌아갑니다 진짜로 조심하세요 사장님... 가격도 저렴합니다. 무엇보다 을지로가 요즘 힙해지면서, 이런 감성의 식당이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요. 언제부터 인싸들이 우리 아저씨들의 맛집을 좋아했다고 ... 이것마저 뺏어가나요. 이 식당은 조금 걸어나오면 있는 힙지로의 외곽이다 보니 웨이팅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집이란 점이 좋습니다. 담에 또 만나요~

Delicious 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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