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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16

당연하게도 나는 너를, 인간관계의 희석

인간 관계에도 희석이 있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성인이 된 지금보다 학창시절에 인간관계 에서 받았던 스트레스가 심했던 것 같습니다. 인격적으로 미성숙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인간관계의 폭이 성인에 비해 넓지 않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30대 아저씨 호와와가 되어버린 저는, 인간관계가 나름 넓어져서요. 어떤 사람한테서 스트레스를 받고, 무시를 당하게 되더라도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자기긍정을 얻을 수 있단 말이죠. 하지만 학생은 그렇지 못 하잖아요? 인간관계라는 물통에 오물이 들어왔을 때, 그걸 다른 인간관계로 희석을 해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 하면 너무 힘들지 않겠어요? 그게 세상일텐데, 거기서 부정을 당한다면.... 또 이 책은 가스라이팅에 관한 내용입니다. ​ ​ 여기서 배운 가스라..

rEview/책 2024.04.08

제인 도 , 짤보고 낚인 타임킬링용 영화

이 짤보고, 와 개쩐다 싶어가지고 영화를 보게 되었거든요. 도대체 어떤 내용의 영화일까? 근데 여기서 "아저씨는 왜 달았는데요?"가 "아저씨는 왜 종을 달고 있는데요?"가 아니라 "지금 현대사회에서 왜 전통을 고집하시는데요?" 라는 의미입니다. 그냥... 타임킬링용 오컬트 영화입니다. 그저 그랬습니다. 이런 류 영화 관심있으면 한 번 보시고요. 짤에 낚여서 보는 일은 없으시길... ^^...

rEview/영화 2024.04.08

블루베리로 만든 전통주가 힘을 숨김

이 날은 공휴일이어서 출근을 안 하는 날이었어요. 하지만 아내는 야간근무인 날이었습니다.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나서 아내가 떠났고 너무 적적하더라구요. 보고싶은 마음을 참을 수가 없어서 와인 한 잔을 마시기로 했습니다. 네? 그런 것 치곤 뒤에 노트북 화면이 게임화면이 아니냐구요? 눈치 챙기세요 진짜 ; 근데 이 술 이름이 정확히 뭔질 모르겠습니다. 옥토버? 데이지? 블루베리? 검색해도 안 나오네요... 저 역시 선물로 받은거여서 잘 모르겠습니다...!! 아 진짜 드럽게 안 뜯기네 영화 마시면서 마저 마셔봤어요. 근데 이거 꽤 취하네요...? 이 요망한 색기... 달달함 속에 힘을 숨겼나봅니다. 꽤 취하네여

하바네로 라임 불닭볶음면, 소비자와 삼양의 죽빵때리기

소비자와 삼양의 죽빵때리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운 불닭이라는 변칙적 죽빵을 계속 갈기는데도 소비자들이 다 맞아주니까 그 죽빵의 세기가 점점 세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웃긴건... 죽빵을 맞는 기분... 나쁘지가 않습니다? 미국을 정복하고 돌아왔대요. 실제로 미국쪽에서 먼저 판매가 되었다고 하는데... 정복을 했는지 어쨌는진 모르겠네요. 응급수술 여러개 있었던 날이었는데요. 연달아서 했다면 잠을 잘 수 있었겠지만, 하나 하고 1시간 있다가 다음 수술을 한 날이었습니다. 한 시간 누워있다가 잠깐 잠들기도 애매해서 라면 하나 먹어봤습니다. 이런 제가... 환자분들께 야식먹지 말라는 말과 짜게 드시지 말라는 말, 자극적인 음식 피하라는 말을 할 자격이 있을까요? 근데 하바네로 라임 불닭은 전자레인지 조리 전용입..

rEview 2023.10.08

깔끔한 우곡소주 마신 썰 푼다.

25도짜리 술입니다. 아내는 도수가 높은 술의 그 솨함이 너무 싫다고 고량주를 피해 왔었는데요. 최근에 포르토와인을 배우면서 도수와 솨함이 항상 비례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고량주를 한 잔 씩 홅짝홅짝 마셔보는데 정말 귀여워요. 술병이 단단하고 두꺼워서 고급진 느낌을 주는 우곡소주 입니다. 자연 그대로의 맛을 추구하기 위해서 인공첨가물이 없는 이 맛... 공업용 알콜따위를 마시면서 느낄 수 없는 맛이라구요. 맛있어요~ 추천합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에게는 "읭?"이 없어요. 희망의 끈

현생에서 개억까를 당해서 독서에 소홀했다. 독서의 재미를 다시 깨닫기 위해서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만한 것이 없다. 그런데 말이죠... "참나, 이런 걸로 사람을 죽인다고요...? 동기가 너무 약한 거 아닙니까? 니가 무슨 코난이야? 이런 걸로 사람을 죽이게?" "히가시노씨... 이거이거... 퇴물되신 거 아닙니까...? 그래도 읽어보겠습니다... 허어..." "앗... 아아... 아아아아............................................................................... 의심해서 죄송합니다...................." "의학과 생명공학에 대한 정확한 지식까지... 그는 신이야!"

rEview/책 2023.10.06

이병헌 차력쇼 콘크리트 유토피아

콘크리트 유토피아 “아파트는 주민의 것” 온 세상을 집어삼킨 대지진, 그리고 하루아침에 폐허가 된 서울. 모든 것이 무너졌지만 오직 황궁 아파트만은 그대로다. 소문을 들은 외부 생존자들이 황궁 아파트로 몰려들자 위협을 느끼기 시작하는 입주민들. 생존을 위해 하나가 된 그들은 새로운 주민 대표 ‘영탁’을 중심으로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막아선 채 아파트 주민만을 위한 새로운 규칙을 만든다. 덕분에 지옥 같은 바깥 세상과 달리 주민들에겐 더 없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유토피아 황궁 아파트. 하지만 끝이 없는 생존의 위기 속 그들 사이에서도 예상치 못한 갈등이 시작되는데...! 살아남은 자들의 생존 규칙따르거나떠나거나 평점 6.6 (2023.08.09 개봉) 감독 엄태화 출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

rEview/영화 2023.10.05

사장님, 제인 어스틴입니다. 아이고... 오만과 편견을 왜 이렇게 많이 주셨어요.

오만과 편견 200년 동안 시대와 국경을 넘어 가장 사랑받은 연애와 결혼의 필독서『오만과 편견』. 미모와 자존심, 관대함과 편견, 호감과 의혹, 순종과 도발이 교차하는 베넷 가의 개성 넘치는 자매들과 이웃으로 이사 온 두 청년 부호,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신붓감을 구하는 또 다른 젊은이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변덕스럽고 복잡한 연애와 결혼의 사회학을 담은 고전소설이다. 다양한 인물들 사이로 쉴 새 없이 교차되는 사건들, 날카롭게 정곡을 찌르는 대사, 박진감 넘치는 심리 묘사 등, 자칫 진부한 사랑 이야기로 흐를 수 있는 젊은이들의 연애담을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이끌어가는 제인 오스틴의 필력은 이 소설이 왜 시대와 국경을 초월해 가장 위대한 소설 중 하나로 꼽히게 하는지 알게 해준다. 저자 제인 오스틴 ..

rEview/책 2023.10.05

Marie & Sylvie Courselle Les Deux Soeurs 지금까지 마신 화이트 와인 중 최고

감성 지리는 날에 아내랑 스테이크 구워먹기로 했습니다. 밀키트 스테이크를 제가 만들고, 아내는 파스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근데 밀키트 설명을 잘 못 읽어서요. 스테이크를 굽기도 전에 소스를 부워버린 것이와요... 소스가 빨리 타버리면서 스테이크의 겉은 타버리고 속은 하나도 익지 않는 대참사가 벌어졌습니다. 그냥 가위로 잘라가지고 단면을 하나하나 익히는 큐브스테이크로 만들어 먹었습니다... 그런데도 불평 안하고 맛있게 먹어줘서... 흑흑... 고마웠어요... 흑흑... 여러분들도 결혼하세요... 두 번 하세요... (?) 이모님댁에서 받은 토마토로 파스타를 만들었어요. 진짜 맛있었어요. 스테이크에는 레드와인이 어울린다고들 하지만, 잘 모르겠고 오늘은 화이트와인이 먹고 싶어서 화이트와인을 마셨습니다. 근데..

[영화 / 넷플릭스 추천] 어스 :: 예고편만 보면 되는 영화

1. 예고편만 보면 되는 영화입니다. 2. 감독의 전작도 그렇고... 화면가득 배우의 표정을 채우는 기법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전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습니다. 3. 주인공 친구네 집으로 도망쳤을 때, 구글 오필리아를 이용해서 "긴장감 넘치는 장면에서 하드한 힙합음악이 나온다는 연출"도 재밌었습니다. 4. 하지만 그게 끝.... 5. 소름돋는 장면들이 몇 가지 있어, 시간때우기용으로는 좋은 영화입니다.

rEview/영화 202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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