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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역 근처에서 모여 컨퍼런스를 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낯선 동네에서 맛집을 갈 생각을 하니 잠을 설쳤어요.
이번에 방문한 식당은 그릴 1492 입니다.
초면인 분들 앞에서 메뉴판 찍기가 민망해가지구요. 몰래몰래 빠르게 찍느라 프레임이 어긋났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지 7년째... 저는 언제쯤 당당한 맛집 블로거가 될 수 있을까요?
밑반찬은 평범했습니다.
날이 슬슬 더워지고 있어 맥주를 벌컥벌컥 마셨습니다.
초면인 분들이 앵글에 잡힐까봐 확대해서 찍어가지고 맥주가 아닌 것 같지만 아무튼 맥주 맞습니다. 저는 언제쯤 당당해 질 수 있을까요?
이것도 고기를 확대해서 찍다보니까 사진의 퀄이 안 좋습니다.
저 언 당 있?
이거 진짜 미쳤습니다.
아랫쪽에서도 고기를 구워주는데 토치로 직화구이도 해주십니다. 이거 진짜 폼 미쳤죠?
너무 놀라서 사진을 여러장 찍었습니다.
잠깐만 서비스로 해주시는 것이 아니라, 모든 고기를 이렇게 구워주세요.
이 날은 비가와서 날씨가 쌀쌀한 봄이었는데요. 여름에는 직원분들 어떻게 일을 하시려나 걱정이 될 정도의 열기였습니다.
그렇게 한바탕 난리를 치고 나면 이런 고기가 완성이 되는데요. 폼 진짜 미쳤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아내랑 꼭 같이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치즈도 구워 먹었구요.
고기에 와사비도 올려서 먹었습니다 . 진짜 최고.
계란찜 역대급 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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