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더럽게 많이 타는 저희는, 건대입구에서 밥을 먹고 가장 가까운 술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바로 옆에 술집이 보이길래 들어갔어요. 아니, 근데 들어갔더니 민증검사를 하는 거에요...?? 저희는 사회에 쩔어버린 직장인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저희가 미성년자 같아서 민증검사하는 것은 아닐거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희는 "(아 여기 완전 개 쌉 헌팅하고 춤추고 클럽같은 그런 술집인가? 어린 애들만 올 수 있구나) ... 아 여기... 그... 그런 곳인가요...?" 라고 되묻고 말았습니다. 벌써 입뺀 당하는 나이가 되어버렸구나... 그런데 놀랍게도? 저희가? 미성년자일까봐? 민증? 검사를? 하시는? 거였? 습니다? 이게? 말이 ? 되나요?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이게 맞냐고... 공지가 이렇다고요. 인테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