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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8

어물전청으로 4행시 해보겠습니다.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는 말이 있습니다. 물론 맞는 말이지만 예외도 있습니다. 전 그런 적 없거든요. 청 은 넘어가겠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아구의 간으로 만든 아이스크림이 반겨줍니다. 이전에 방문했던 식당에서 아내가 아구의 간이 비리다며 못 먹었습니다. 혹시 이번에도 비려서 제가 2개를 먹게되지 않을까 내심 기대를 했지만 아내도 잘 먹더라구요. 예? 못난 남편이라구요? 인정하겠습니다. 콜키지 셋팅을 했어요. 회를 먹을거라 화이트와인을 준비했습니다. 디귿자 형식으로 바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마카세집들은 식사하는 동안 요리하시는 분께서 코앞에 서계시는 곳들이 있는데요. 저희 부부는 워낙에 소심하기도 하고, 눈치안보고 음식에 대해 조잘조잘 떠들면서 먹는 것을 좋아하다보니까... 그런 식당은 좀 부담스럽..

Delicious 2023.10.11

오마카세 먹고 랜돌프비어에서 피자랑 맥주 조지는 부부

오마카세 먹고 죄책감이 들어 집까지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배가 부르다는 것에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있을까요? 그건 다 현대인의 미적기준이 만들어낸 잘못된 감정이 아닐까요? 어떻게 생존욕구를 충족시키는 행위에 죄책감이 수반될 수 있을까요. 그런 현대사회 미적기준에 반발하고자 피자 조졌습니다. (?) 맥주도 한 잔 했습니다. 연휴시작을 이렇게 하는 거... 참... 좋네요... 알중 아닙니다.

Delicious 2023.10.11

하남자특 ) 잠실 치즈룸 & 테이스팅룸에서 가성비 엄청 따짐

아내랑 영화보기전에 양식을 먹기로 했습니다. 슬슬 날이 더워져서 콜라 원샷 하남자특 ) 밥 먹으면서 가성비 존내 따짐 아니 근데 이걸로 2만6천원 받는 건 좀 진짜 하지만 아내앞이니까 참았습니다. 아직은 아내앞에서 멋진 남자이고 싶었거든요. 2만 4천원 분명 맛은 있었어요! 맛이라도 없던가, 맛있어가지고 할말없게 만드네 싸그리 싹싹 긁어먹고나서 "집에 라면있나?" 물어보고야 말았습니다... 이렇게 하남자 커밍아웃을 해버렸네요.

Delicious 2023.10.10

하남자특) 가성비 지리게 따져서 나루스시 가면 아주 환장함

저는 많은 경험을 해보는 것을 좋아해서 한 번 간 식당은 잘 방문하지 않는 편이지만요. 나루스시는 처음으로 두 번 방문한 오마카세에요. 지린다 그 말 이지요. 상타취 아내 원 픽 서울 근처에서 10만원에 이 정도 오마카세를 즐길 수 있는 집은 정말 흔치 않습니다. 이번엔 사시미세트를 먹어봤는데 역시 지리네요. 저 같은 가성비를 따지는 하남자는 나루스시에 아주 반해버렸습니다. 가성비요정들께 추천드립니다.

Delicious 2023.10.10

드럼통 참숯 석쇠구이에서 굳이 야장을 안 한다면?

군인 친구랑 만났습니다. 오랜만에 서울에 올라온다고 해서요. 이 글은 아마 날씨가 지리게 더운 한 여름에 올라가게 되겠지만, 이 식당에 방문했을 때는 선선한 날씨였습니다. 1년에 몇 안 되는 야장을 즐길 수 있는 날씨였기 때문에 서울에서 야장을 할 수 있는 드럼통참숯석쇠구이에 방문했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야장은 꽉차고, 야장만 따로 웨이팅을 받고있는거 있죠...? 배고파 죽겠는데 몇 시간 더 기다려서 야장을 하는 의미가 있을까...? 싶어서 걍 실내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앉아서 주문하고 음식을 기다리는데, 그냥 실내에서 먹을 거였다면 여기보다 더 괜찮은 식당이 있지 않았을까? 싶더라구요. 그냥 귀찮아져서 여기서 먹기로 했습니다. 맛있어요~ 먹으면서 큰 불만은 안 생기는 맛입니다. 어느 정도인지 아시겠지..

Delicious 2023.10.10

돌아버린 날씨에 육화식당에서 고기 개조진 썰 푼다.

진짜 개더움 미친 개 더워버림. 나라가 망할 징조임 ㄹㅇ 이 글(독수리 아님)은 아마 9월 중순에 올라가게 될 텐데요. 그 날의 대한민국은 선선한가요? 뭐라구요? 제발 시원하다구 해주세요. 정말 미쳤네요. 이 날씨에 바깥에서 웨이팅을 할 수 없어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혼자 들어가있기 민망해서 바깥에서 서있다가 같이 들어갈까 고민도 했지만, 너무 더워서 그냥 들어와버렸습니다. 육회 지려~ 세트로 시켜서 차돌박이, 삼겹살등등을 먹을 수 잇었어요. 배고팠기 때문에 빨리 구워지는 차돌박이 넘 좋았어요. 냉방은 확실합니다. 이 날씨에 불 앞에 앉아서 고기를 구워먹는데도 덥다는 생각이 안 들었으니까요. 아니 근데, 먹을 때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고기 진짜 기가막히게 잘 구워주셨네요. 이 날 우리의 대화주제는, 아..

Delicious 2023.10.09

대박쌈에서 육전 지리게 먹은 썰 푼다.

이 근처에서 오래 근무했던 친구한테 추천받아서 왔어요. 육전이랑 삼합이 맛있다고 합니다. 삼합을 먹고 싶었으나, 같이간 형이 홍어를 한 번도 안 먹어봤다고 해서 무난하게 육전을 시켰습니다. 특이하게 기본반찬으로 잡채를 줍니다. 잡채를 먹으니까 명절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잡채가 굉장히 따뜻합니다. 생각해보면 잡채를 따뜻하게 먹은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더 맛있더라구요. 잡채 나오는대로 바로 드셔보세요. 진짜 개쩔지 않나요? 돌아버려요. 저는 육전에 대한 기준이 굉장히 높은 사람인데요. 대박쌈 육전은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계란도 훌륭하고, 짭쪼름한 맛도 최고였고, 고기도 훌륭합니다. 역시 맛집을 찾을 땐 그 근처 직장인한테 물어보는게 최고인 것 같아요. 다음에는 삼합도 먹어볼거에요.

Delicious 2023.10.09

[공포 / 기괴] 세모무침회에서의 동족상잔 이야기

대구식 오징어 숙회 무침과 납작만두를 파는 집입니다. 대구에 놀러갔을 때 납작만두는 먹어봤는데 대구식 오징어 숙회는 뭘까요...? 바로 요런 놈입니다 근데 대구출신이 아닌 저로서는요. 납작만두를 볼 때마다 만두속이 없는 모습에 진짜 서운해지는데, 이럴거면 그냥 바삭 만두피라고 하면서 팔아주시면 안 되나요. 암튼 납작만두에 오징어무침회를 올려서 싸서먹으면 진짜 극락갑니다. 곡주 소리질러~ 아내가 된장국에 스크램블에그 소시지까지 해줬어요. 극락 ㅇㅈ 그리고 "오징어가 오징어를 먹네"류의 댓글은 차단합니다. 엄중경고 했습니다.

Delicious 202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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