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입구역 맛집 / 구의역 호텔] C156 :: 호텔 델루나가 뭐길래 이러는 거야

0. 1차로 마라샹궈를 먹고 간단하게 맥주 마실 집을 검색하다가 C156 이란 곳을 발견했습니다.

이 때 당시 저는 마라샹궈만 계획에 있었기 때문에 추리닝바지에 목이 늘어나려고 하는 맨투맨을 입고 있었습니다.

C156은 호텔 델루나의 촬영지였나?? 하는 글을 읽어서 분위기는 괜찮겠네~~ 하고 방문한 거였어요. 근데 생각보다 너무 근사한 호텔 라운지 바 였습니다.

갑자기 추리닝에 목늘어난 맨투맨을 입고온 이런 곳을 온 제가 부끄러워졌습니다.

2. 맥주가 미지근하게 나옵니다. 거기에 얼음을 타서 먹는 시스템인데 "이야 사스가 고급 호텔에서 먹는 맥주는 뭔가 달라도 다르구나!!" 했는데 걍 냉장고가 고장났다고 죄송하다고 하시더라구요.

3. 아무것도 안 먹을 순 없어 무난한 감튀를 시켰습니다. 아주 맛있었습니다. 짭쪼름따리

4. 분위기는 진짜 좋아요. 감자튀김도 이 정도로 맛있는 걸 보면 다른 음식들 수준도 높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다른 분들도 맛있게 드시고 계셨어요.

분위기가 굉장히 좋음에도 거지차림을 쫓아내지 않는 매너까지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