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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역 추천 / 고덕 맛집] 미각 양꼬치 :: 이제 창피하니까 양 많냐고 묻지마.

양양팡팡 2020. 4. 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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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 :: 식당에서 많이 먹는건 결코  창피한 것이 아니다. 아마도


  1. 오랜만에 여자친구 동네로 놀러왔습니다. 뭘 먹을까... 하다가 배고픈데다가 위장의 컨디션이 좋아 적당히 부담스러우면서도 불쾌한 포만감을 줄 수 있는 음식이 뭐가 있을까... 찾다가 미각을 방문하게 됐습니다. 
  2. 그 양꼬치 기름이 주는 기분나쁜 니글거림과, 해소하기 위해 아무리 들이켜도 미끌거리기만 하는 기름진 짬뽕국물, 그걸 느끼고 싶었다구요.

2. 양꼬치는 2인분부터라고 해서 양꼬치도 시켰고, 마라탕이 먹고 싶어서 마라탕도 시켰고, 양꼬치집에서 찹쌀탕수육이 빠질 수 없었기에 찹쌀탕수육도 시켰습니다. 

 

시키면서 머쓱해진 저희는 "ㅎㅎ... 양이 좀 많을까요??" 라고 사장님께 여쭤봤고 사장님은 "어... 그럴 수도 있긴 하겠네요... 하셨습니다."

3. 하지만 저희는 민망하리만큼 싹싹 긁어먹게 되었고 2002 월드컵당시 히딩크감독 마냥 중얼거렸습니다. 

 

4. 그래서 우린 앞으로 양이 많을까요, 적을까요, 이따위 질문을 식당에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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