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역 맛집 / 성신여대 맛집] 엽기꼼닭발 :: 일 할 때 빼고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들

결 :: 왕십리 본점이랑 비교해 봤을 때, 비슷한 식당이 근처에 있다는 것은 큰 행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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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역 맛집 / 성신여대 맛집] 엽기꼼닭발 :: 왕십리 원조랑 비교해보면 어디가 더 맛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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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왕십리 본점에서 먹으려고 한다면 몇 시간 웨이팅은 기본이라는 그 엽기꼼닭발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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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점과 맛이 똑같은 분점이 직장 근처에 있다는 것은 큰 행운입니다. 사실 저는 본점의 엄청난 웨이팅 때문에 본점을 먹어본 적은 없는데요, 본점과 분점을 모두 먹어본 분 께서 맛이 똑같다고 하셨었습니다.

 

 

1. 저희는 미리 자리를 확인하고 들어왔기 때문에 웨이팅 없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인스타그램에 오랫동안 웨이팅하고 들어온 척을 하자며 주머니속 꼬깃꼬깃 들어가있던 다른 식당 대기번호표를 꺼냅니다.... 굳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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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다고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데 여기 콘스프가 맛있어보인다며 콘스프도 같이 찍으라고 젓가락으로 올려줍니다, 참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들입니다.

 

 

2. 사진을 찍는데도 또 얼마나 참견을 하던지, 항공샷이 예쁘다. 너무 가로로 찍었다. 너무 세로로 찍었다. 다른 반찬이 안 나왔다. 이번엔 닭발에만 집중해서 찍어라, 계란말이도 나오게 찍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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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이 정녕 내일 죽을 것 같은 표정으로 일하던 사람들이 맞을까요? 이렇게 활기찬 사람들이 출근만 하면 죽어간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안쓰러웠습니다.

3. 뭔가 부족했던 우리는 계란말이를 추가했고, 숭늉도 먹었습니다. 맛있었어요.

 

4. 내 아이스크림도 찍어라, 내 아이스크림이 안나왔다. 같은 맛이니까 안 나와도 되지 않냐. 그렇긴 한데 내 아이스크림이 더 예쁘게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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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이렇게 적극적으로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