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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현실 그라가스 3

블루베리로 만든 전통주가 힘을 숨김

이 날은 공휴일이어서 출근을 안 하는 날이었어요. 하지만 아내는 야간근무인 날이었습니다.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나서 아내가 떠났고 너무 적적하더라구요. 보고싶은 마음을 참을 수가 없어서 와인 한 잔을 마시기로 했습니다. 네? 그런 것 치곤 뒤에 노트북 화면이 게임화면이 아니냐구요? 눈치 챙기세요 진짜 ; 근데 이 술 이름이 정확히 뭔질 모르겠습니다. 옥토버? 데이지? 블루베리? 검색해도 안 나오네요... 저 역시 선물로 받은거여서 잘 모르겠습니다...!! 아 진짜 드럽게 안 뜯기네 영화 마시면서 마저 마셔봤어요. 근데 이거 꽤 취하네요...? 이 요망한 색기... 달달함 속에 힘을 숨겼나봅니다. 꽤 취하네여

깔끔한 우곡소주 마신 썰 푼다.

25도짜리 술입니다. 아내는 도수가 높은 술의 그 솨함이 너무 싫다고 고량주를 피해 왔었는데요. 최근에 포르토와인을 배우면서 도수와 솨함이 항상 비례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고량주를 한 잔 씩 홅짝홅짝 마셔보는데 정말 귀여워요. 술병이 단단하고 두꺼워서 고급진 느낌을 주는 우곡소주 입니다. 자연 그대로의 맛을 추구하기 위해서 인공첨가물이 없는 이 맛... 공업용 알콜따위를 마시면서 느낄 수 없는 맛이라구요. 맛있어요~ 추천합니다.

Marie & Sylvie Courselle Les Deux Soeurs 지금까지 마신 화이트 와인 중 최고

감성 지리는 날에 아내랑 스테이크 구워먹기로 했습니다. 밀키트 스테이크를 제가 만들고, 아내는 파스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근데 밀키트 설명을 잘 못 읽어서요. 스테이크를 굽기도 전에 소스를 부워버린 것이와요... 소스가 빨리 타버리면서 스테이크의 겉은 타버리고 속은 하나도 익지 않는 대참사가 벌어졌습니다. 그냥 가위로 잘라가지고 단면을 하나하나 익히는 큐브스테이크로 만들어 먹었습니다... 그런데도 불평 안하고 맛있게 먹어줘서... 흑흑... 고마웠어요... 흑흑... 여러분들도 결혼하세요... 두 번 하세요... (?) 이모님댁에서 받은 토마토로 파스타를 만들었어요. 진짜 맛있었어요. 스테이크에는 레드와인이 어울린다고들 하지만, 잘 모르겠고 오늘은 화이트와인이 먹고 싶어서 화이트와인을 마셨습니다.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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