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근처에서 모여 컨퍼런스를 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낯선 동네에서 맛집을 갈 생각을 하니 잠을 설쳤어요. 이번에 방문한 식당은 그릴 1492 입니다. 초면인 분들 앞에서 메뉴판 찍기가 민망해가지구요. 몰래몰래 빠르게 찍느라 프레임이 어긋났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지 7년째... 저는 언제쯤 당당한 맛집 블로거가 될 수 있을까요? 밑반찬은 평범했습니다. 날이 슬슬 더워지고 있어 맥주를 벌컥벌컥 마셨습니다. 초면인 분들이 앵글에 잡힐까봐 확대해서 찍어가지고 맥주가 아닌 것 같지만 아무튼 맥주 맞습니다. 저는 언제쯤 당당해 질 수 있을까요? 이것도 고기를 확대해서 찍다보니까 사진의 퀄이 안 좋습니다. 저 언 당 있? 이거 진짜 미쳤습니다. 아랫쪽에서도 고기를 구워주는데 토치로 직화구이도 해주십니다.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