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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누리들밥에서 식사하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소화제 먹어봄

장인어른께서 추천해주신 맛집 꽃누리들밥.... "이런 곳에 식당이?"라는 느낌이 드는 외진 골짜기에 위치해있지만 웨이팅이 정말 심합니다. 각오하고 가세요. 회전율은 나쁘지 않습니다. 웨이팅하는 손님들을 위한 음료서비스도 제공되는 점은 좋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밑반찬 + 청국장이 기본으로 나오고요. 메인메뉴를 추가해서 먹는 시스템입니다. 저희는 간장게장과 굴비를 메인메뉴로 시켰습니다. 아니 근데 이 메인메뉴인 간장게장도 간장게장인데요. 청국장이랑 무한리필되는 이 나물들이 진짜 미친 맛인 거에요... 심지어 밥도 무한리필이어가지고요. 이 나물 저 나물 섞어서 먹어보고, 저 나물 이 나물 섞어서 먹어보고 진짜 미쳤어요. 나물 매드무비입니다. 눈 돌아가요 진짜. 밥을 서너공기를 먹었을까요...? 인생에서 손 꼽..

Delicious 2023.10.05

제가 고등어가 된다면 구로동 진미명가에서 죽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너무 자주 소개해서 입이 아플 지경인 구로동의 자랑 진미명가. 근처로 확장이전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어디가 될 진 모르겠지만... 거기도 직장 근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밑반찬 상타취 김치만 나왔는데 소맥 비우고 소주마시는 사람들... 제가 환자분들께 술을 줄이라고 할 자격이 있을까요? 오겹살 지렸습니다. 고기의 질이 상당히 훌륭합니다. 계절마다 나오는 김치가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파절이에 싸서 먹어봤는데 진짜 극락 뒤짐 ㄹㅇ;; ㄷㄷ 오늘은 주물럭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진미에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숨은 맛도리입니다. 정말 맛있어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어느정도 구운 다음에 고기를 잘게 잘라서 이 위에 밥을 올려서 먹으면 정말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어집니다. 오늘은 이따 고등어 조림에 밥..

Delicious 2023.10.05

Marie & Sylvie Courselle Les Deux Soeurs 지금까지 마신 화이트 와인 중 최고

감성 지리는 날에 아내랑 스테이크 구워먹기로 했습니다. 밀키트 스테이크를 제가 만들고, 아내는 파스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근데 밀키트 설명을 잘 못 읽어서요. 스테이크를 굽기도 전에 소스를 부워버린 것이와요... 소스가 빨리 타버리면서 스테이크의 겉은 타버리고 속은 하나도 익지 않는 대참사가 벌어졌습니다. 그냥 가위로 잘라가지고 단면을 하나하나 익히는 큐브스테이크로 만들어 먹었습니다... 그런데도 불평 안하고 맛있게 먹어줘서... 흑흑... 고마웠어요... 흑흑... 여러분들도 결혼하세요... 두 번 하세요... (?) 이모님댁에서 받은 토마토로 파스타를 만들었어요. 진짜 맛있었어요. 스테이크에는 레드와인이 어울린다고들 하지만, 잘 모르겠고 오늘은 화이트와인이 먹고 싶어서 화이트와인을 마셨습니다. 근데..

녹농균 고름짜고 초코파이 수박맛 먹기

간호사 선생님께서 새로 나온 초코파이 수박맛을 주셨습니다. 와 고마워요!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감사하다면서 먹었습니다. 마침 요즘 블로그에 올릴 것도 떨어졌는데, 사람들이 검색 많이할 것 같은 초코파이 수박맛은 꼭 먹어야되거덩요. 어 이거 방금전에 봤는데 엇 (구글링한 사진입니다.) 앗... 녹농균색... 앗... 녹농균 고름짜다가 나오는 피색... 맛있습니다. 수박맛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고, 수박맛이 약간 느껴지는 빵을 먹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초콜릿 과자를 넣어서 수박씨를 표현했다고 하는데 전 못 찾았어요. 원래도 초코파이보단 다른 파이류의 과자를 좋아해서요. 제가 사먹진 않겠지만 좋은 경험 했습니다. 여러분들께 양보할게요.

Delicious 2023.10.05

누나도 진료보실 때 짜게 드시지 말라고 말씀하시나요? 왕십리 도선갈비

도선갈비 2층에는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알려주세요. 아 아니다 알려주지 마세요. 누구신가요? 궁금하네요. 알려주세요. 어쩌다보니 너무 일찍 왔더라구요. 혼자 소맥을 마시면서 기다렸습니다. 알중 아닙니다. 기본찬이 훌륭합니다. 껍데기가 있는 것이 좋았어요. 와사비 / 소금 / 쌈장이 있어요. 맛있어요. 고기질도 좋아요. 계란찜 상타취 와 근데 이것 좀 보세요 누나도 진료 보시면서 환자 분들께 짜게 드시지 말라고 말씀하시나요...? 생신인 분이 계셔서, 케이크를 먹었습니다. 식당에서 케이크 먹는 것을 허락해주신 사장님께 몇 조각 드렸어요. 요즘 유행하는 인스타 느낌의 고깃집은 아니지만 식당의 구조나 메뉴가 회식하러 오기에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Delicious 2023.10.05

포카칩 햇감자랑 생감자 맛 다른 거 알고 있었음?

포카칩 햇감자랑 생감자의 맛이 다르다는 소문을 듣고 벼르고 있었는데요. 당직중에 에너지드링크 마시려고 내려간 편의점에서 햇감자/생감자 포카칩을 발견해서 먹어봤습니다. 햇감자는 국내산 생감자는 호주산이에요. 제가 맛에 무딘 편이지만... 그런 저도 집중하고 먹으면 차이가 좀 느껴집니다. 실제로 생감자의 경우 호주에서 건너오는 과정에서 고난과 시련을 많이 겪었는지 가장자리가 거뭇거뭇합니다. 먹고나면 입에 텁텁함이 남는 느낌...? 햇감자는 그런 느낌이 적을 뿐, 아무 생각없이 먹으면 구분 못 할 것 같아요. 결론은 포카칩은 둘 다 맛있습니다.

Delicious 2023.10.05

[신림 맛집 / 신림역 술집] 코다차야 :: 볶음밥으로 저녁 조지고 안주 조지기

결 :: 막연하게 여자친구를 제 친구들에게 소개시켜주기 싫다는 마음이 들었는데 그 이유를 알게 된 날0. 남자들 약속 특) 만나자고 해놓고 장소도 안 정하고 그 날 걍 대충 만남1. 고등학교 동창이 여자친구를 소개시켜준다고 해서 모였습니다. 딱히 제가 소개시켜달라고 한 건 아닌데 친구가 인사시키고 싶다고 해서 모였습니다. 2. 코다차야에 오면 우선 볶음밥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술을 마셔야합니다. 인정하시죠? 2. 제 친구들끼리 놀 때는 전혀 몰랐는데 새로운 사람이 한 명끼니, 상당히 부끄럽게 논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친구가 제 여친도 초대해서 같이 놀자고 하던데 전 절대 부르지 말아야겠다 생각했습니다.

Delicious 2020.04.24

[천호역 맛집 / 강동구 술집] 계화기 식당 :: 작은 것에서도 만족하기

결 :: 원래 가려고 했던 식당이 문을 닫아... 아쉽게도 방문한 곳 치곤 괜찮았습니다1.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휴무일을 확인하고 방문했으나, 얄밉게도 오늘 하루 딱 쉰다는 팻말이 보였습니다. 여우가 신포도를 보고 그랬듯이, 여기 유명하긴 한데 별로 그렇게 대단한 곳은 아닐거야 ㅋㅋ 닭볶음탕에 막걸리나 조지러가자 하고 뒤돌았습니다. 1-1. 이 리뷰와는 별개로 다음주에 위 식당을 다시 방문하여 먹게되는데.... ㄹㅇ 찐텐 식당이었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아여. 2. 여자친구가 직장동료랑 와서 맛있게 먹은 적이 있다고 한 계화기식당입니다. 전 연신내에서 계화기식당이라는 체인이 퍼져나갈 때 쯤에 이미 방문을 해봤습니다. 그래서 그 동안 맛이 어떻게 변했는지, 지점별로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서 비교하는 ..

Delicious 2020.04.22

[안암동 곱창 / 고려대 맛집] 영자's 곱창 :: 다신 못 올 줄 알았는데......

1. 안암역에 여러개 있는 돼지곱창중에서 마음편하게 갈 수 있는 식당입니다. 맛도 적당하고, 양은 많으면서, 가격은 매우 저렴하고, 위치도 훌륭합니다.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육각형 곱창집이어서 저도 학생때는 꽤 단골이었습니다. 2. 그런데 몇 년 전에 있었던 일 입니다. 영자곱창에서 술한잔 하자고... 연락을 받아서 나가봤더니 이미 만취상태인 친구가 화장실에 들어가서 나오질 않아...... 양해를 구하고 문고리를 부수고 친구를 꺼낸 적이 있는데요....... ㅜㅜ 변상하겠다고 말씀드리니 괜찮다고 하셔서... 다음날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들고 가서 다시 한 번 사죄드리고 조용히 곱창만 엄청 먹고 나온 일이 있었습니다. 그 날이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곱창을 먹으면서 같이 소주를 안 마신 날인 것 같아요. ..

Delicious 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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