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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에게는 "읭?"이 없어요. 희망의 끈

현생에서 개억까를 당해서 독서에 소홀했다. 독서의 재미를 다시 깨닫기 위해서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만한 것이 없다. 그런데 말이죠... "참나, 이런 걸로 사람을 죽인다고요...? 동기가 너무 약한 거 아닙니까? 니가 무슨 코난이야? 이런 걸로 사람을 죽이게?" "히가시노씨... 이거이거... 퇴물되신 거 아닙니까...? 그래도 읽어보겠습니다... 허어..." "앗... 아아... 아아아아............................................................................... 의심해서 죄송합니다...................." "의학과 생명공학에 대한 정확한 지식까지... 그는 신이야!"

rEview/책 2023.10.06

뭐지? 술마셨나?

피부과, 성형외과, 미용은 의사가 많고 경쟁이 엄청나게 심한데 소아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외과는 왜 이렇게 미달이지? ㅠㅠ... 이해가 안 가네... 아 SSIBAL ㅋㅋ 근데 넌 깜빵 가고 ㅋㅋ ??? 예? 깜빵이요? 아니, 장폐색 치료 원칙은 입원해서 수액주면서 경과를 보다가요... 상태가 안 좋아지면 응급수술, 장폐색이 풀리면 퇴원인데요... 입원 당시에는 소장이 괴사된 흔적도 없고... 무엇보다 환자도 이런 치료에 동의했는데요... 아 SSIBAL 어쩌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어찌됐든 소장잘라야했잖아 ㅋㅋ 아니, 교과서적으로 "수액공급등의 보존적 치료를 하다가 회복되지 않고 임상적으로 악화될 시 수술"해야해서 그대로 한 거잖아요 ㅠㅠ 아 SSIBAL SSAGGI 가 JONNA 시끄럽네 깜빵으로 꺼지..

April 20th/직장 2023.10.06

솥뚜껑 닭도리탕 구봉농원, 가성비충의 마음을 뒤흔드는 7만 2천원

친구랑 캠핑하러 왔습니다. 점심은 식당에서 해결하고 좀 선선해지면 캠핑장에 가기로 해서 구봉농원에 왔어요. 요즘 인스타에 솥뚜껑 닭도리탕이 많이 뜨잖아요. 그게 궁금했거든요. 차가 없으면 방문할 수 없을 정도로 외진 곳에 있습니다. 솥뚜껑에 담겨서 닭도리탕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닭입장에선 여기가 불지옥이 아닐까요? 약간 섬뜩한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인스타 감성 스팟...... 오 인터넷에서 봤을 때 이 가격은 아니었는데요. 가격이 그새 올랐군요. 물가가 제정신이 아닙니다. 기본으로 닭죽을 줍니다. 기왕 줄 거 한 사람당 하나씩 주지, 4명이서 먹는데 이거 하나만 준다는 건... 조금 서운하네요. 그래도 앞접시에 덜어서 먹었어요. 숯불을 가득 담은 카트를 밀고들어옵니다. 그 위에 솥뚜껑이 있어요. 비주..

Delicious 2023.10.05

내가 살다살다 복어 정액을 먹어보네

복어 정액을 요리로 만드나요? 아니 제가 몰라서 그러는건데요. 교수님들께서 저 놀리는 거에요, 아니면 진짜로 복어 정액을 요리로 하는 거에요. 제가 맛있게 먹으니까 장난치시는 건지 진짜인건지 몰라서 그래요. 사실을 알려주세요. 아 아니다. 사실은 필요없습니다. 그냥 복어 정액 요리로 안 만든다고 해주세요. 그냥 제가 먹은게 그게 아니라고 해주세요. 네 감사합니다. 일단 복튀김 먹구 시작 고래를 닮은 복튀김에 기분이 좋아져서 아내랑 카톡을 했습니다. 근데 그랬던 것도 잠시... 저 이거 복어 정액 맞아요? 맞냐구요. 아 일단, 아니라고 하세요. 밥도 볶아 먹고 염병을 쳐떨었는데 아무튼 뭐... 맛있었으니까... 예...

Delicious 2023.10.05

이병헌 차력쇼 콘크리트 유토피아

콘크리트 유토피아 “아파트는 주민의 것” 온 세상을 집어삼킨 대지진, 그리고 하루아침에 폐허가 된 서울. 모든 것이 무너졌지만 오직 황궁 아파트만은 그대로다. 소문을 들은 외부 생존자들이 황궁 아파트로 몰려들자 위협을 느끼기 시작하는 입주민들. 생존을 위해 하나가 된 그들은 새로운 주민 대표 ‘영탁’을 중심으로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막아선 채 아파트 주민만을 위한 새로운 규칙을 만든다. 덕분에 지옥 같은 바깥 세상과 달리 주민들에겐 더 없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유토피아 황궁 아파트. 하지만 끝이 없는 생존의 위기 속 그들 사이에서도 예상치 못한 갈등이 시작되는데...! 살아남은 자들의 생존 규칙따르거나떠나거나 평점 6.6 (2023.08.09 개봉) 감독 엄태화 출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

rEview/영화 2023.10.05

상남자여행 VS 하남자 여행

상남자특) 숙소 넓기만 하면 됨 하남자특) 나이먹고 걱정 많아져서, 물 좀만 불어나도 물놀이 바로 취소함. 상남자특) 안부인사 묻자마자 바로 바닥에서 술판 벌어짐. 상남자특) 소주로 환산하면 거의 40병 가져옴 하남자특) 다 같이 15병도 못 마심 상남자특 ) 요리재료 걍 다 스까 먹음 상남자특) 비빔면 2개씩 먹음 하남자특) 숯불 불이 너무 세서 안 까지 잘 안 익는다고, 다음 날 배 아플 것 같으니 추가로 그릴에서 굽자고 함. 상남자특) 안 익어도 걍 먹음 하남자특) 자르고 분홍색인거 보고 걍 안 먹기로 함. 상남자특 ) 김치, 마늘, 밥 넣고 돼지기름에 밥먹음 하남자특 ) 엠티에 디저트 가져온다고 욕 함 상남자 특 ) 순식간에 다 먹음 상남자특 ) 야식이랑 짬통이랑 구분 못 함. 상남자특 ) 라면 ..

April 20th/일상 2023.10.05

ㅈㄲㅈ

드디어 앓던이가 빠졌다. 계속 바꿔달라고 요청했던 근무복 사이즈가 1년만에 수정된 것. 그걸 기념해서 남기는 글 작년에 이 병원으로 옮기면서 근무복을 등록했는데, 이상하게 XXL가 배정되었다. 근무복 XXL는 상위 1%의 형님들을 위한 옷이어서 특수제작되었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큰데, 체격이 작은 내가 그걸 입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하지만 사이즈가 잘못 배정되었다는 것을 야간 응급수술 들어가려다가 알게되어서 어쩔 수 없이 입고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경험해본 사람이 많지 않아서 잘 모를 수도 있는데, 직장생활을 하면서 동료들에게 유두를 깐다는 것은 썩 유쾌한 일이 아니다. 나 역시도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서 몰랐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당황스러웠다. 최대한 젖꼭지를 가리려고 옷을 끌어올..

April 20th/직장 2023.10.05

갓포아키 여의도점 폼 미쳤다, 진짜 미쳤다.

모교에 방문해서 강의를 하나 했습니다. 그 강의를 담당했던 교수님께서 저녁 사주신다고 해서 왔어요. 무려 갓포아키, 맛있다고 소문은 들었는데 가격때문에 방문하지 못 했던 곳입니다. 앉자마자 맥주 한 잔 기본안주도 정말 맛있었어요. 하지만 이런 걸로 배를 채울 순 없습니다. 고등어 초밥 후토마키 아마 소고기 였을 거에요. 숙성회도 지리게 먹구 메로구이도 먹구 너무 맛있어서 고등어초밥도 한 번 더 먹구 양고기도 먹구 한우 전골도 먹구 진짜 엄청 먹었어요. 교수님 감사합니다. 너무 맛있어서 먹다보니 아내 생각이 났어요, 다음에는 아내랑 꼭 같이 와봐야겠어요.

Delicious 2023.10.05

사장님, 제인 어스틴입니다. 아이고... 오만과 편견을 왜 이렇게 많이 주셨어요.

오만과 편견 200년 동안 시대와 국경을 넘어 가장 사랑받은 연애와 결혼의 필독서『오만과 편견』. 미모와 자존심, 관대함과 편견, 호감과 의혹, 순종과 도발이 교차하는 베넷 가의 개성 넘치는 자매들과 이웃으로 이사 온 두 청년 부호,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신붓감을 구하는 또 다른 젊은이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변덕스럽고 복잡한 연애와 결혼의 사회학을 담은 고전소설이다. 다양한 인물들 사이로 쉴 새 없이 교차되는 사건들, 날카롭게 정곡을 찌르는 대사, 박진감 넘치는 심리 묘사 등, 자칫 진부한 사랑 이야기로 흐를 수 있는 젊은이들의 연애담을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이끌어가는 제인 오스틴의 필력은 이 소설이 왜 시대와 국경을 초월해 가장 위대한 소설 중 하나로 꼽히게 하는지 알게 해준다. 저자 제인 오스틴 ..

rEview/책 2023.10.05

택시기사님께서 추천해주신 을왕리 전라도 회 조개구이

근처에서 학회를 하고 을왕리로 놀러갔습니다. 택시 여러대로 이동을 했는데요. 저희가 탄 택시기사분께서 "전라도 회 조개구이"를 추천해서 전화로 전달했어요. "저희 전라도 회 조개구이 추천받아서 거기로 가고 있어요." "전라도까지간다고?" 들어가자마자 깜짝놀람. 너무 귀여워서~~ 대체 머야~~ 사장님 텐션이 장난 아닙니다. 저희도 1차를 하고 방문한 것이기 때문에 텐션이 꽤 높았는데요. 사장님의 텐션을 저희가 따라가지 못 했습니다. 을왕리에서 횟집을 하시는 분이라면 그 정도의 텐션은 있어야 하는 걸까요. I 100%인 저는 정말 존경스러웠습니다. (진심임) 저보고 미성년자같다고 하셨어요. ^^ 코스요리로 회 무진장 시켜서 먹었습니다. 근데... 사진이 없네요... 아니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 맛은....

Delicious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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