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좋지 않은 삶

회식을 하고 2차를 가기로 했습니다. 1차에서 생각보다 술을 많이 마셔서 2차는 오뎅바에서 국물을 마시기로 했습니다. 그... 20시 30분을 말씀드린건데... 아... 아...아-하하하하하하핳하하하하하하핳하하하하하하핳하하하하하핳 정말 신개념 카-미디였습니다 교수님 푸하하핳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제 배꼽이 빠져버린다면 수술해주실건가요~? 푸하하하하하핳하하 , 그 땐! 잘 부탁드립니다아아아핳하하하하핳하하하핳하하 드루오래요. 뭔진 모르지만 고급사케를 마셨습니다. 술자리가 깊어지게 되면... 민감한 대화주제가... 튀어나오기 마련이잖아요...? 굉장히 열띤 토론중이라... 안주 사진은 찍지 못 했습니다...... 저도 그 정도 눈치는 있거든요... 맛있으니 방문해보시죠... 다만 조용한 분위기라... 자신들의 모..

한 때 같은 직장에서 일했던 분들이랑 방문했습니다. 지금은 다 다른 곳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데 아직도 꾸준히 만나는 거 참 신기하네요. 아니라구요? 아님 말구요 최연장자 선생님께서 양꼬치가 드시고 싶다고 하여 건대입구의 유명한 양꼬치 집을 방문했어요. 자양동 먹자골목에서는 아주 살짝 벗어나있습니다. 근데 사실 양꼬치의 편차가 식당별로 크다고 느끼시나요...? 사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엄청나게 잘하는 곳을 안 가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양꼬치는 다 평균이상을 하면서도 유별나게 맛있는 집은 없었던 것 같아요. 만두 서비스 진짜 지리게 먹었습니다. 양꼬치를 못 먹어서 한이 되어 죽은 귀신이라도 들린걸까요. 대관령 학살자라는 드립을 쳤는데 통하지 않아서 부끄러웠습니다. 소주 못 참지~ 찹쌀 탕수육도 시켰습니다..

인테리어가 묘하게 당돌합니다. 푸른 조명에 꽃밭이잖아요? 제가 요즘 다시 시작한 게임 하데스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여기 사후세계인데... 아무튼 예쁩니다. 사진을 찍진 못 했는데 뒷편에 철권 오락기가 있습니다. 맥주 한 병 마시다가 한 판 조졌습니다. 꽤 재밌어요. 세계맥주 좋아~ IPA 좋아 메론도 먹었습니다. 여러 종류 맥주가 많고 분위기가 좋아서 다음에도 또 와야겠단 생각을 했어요. 아참 아침까지 영업을 하는 듯 하니, 문래에서 막차를 찾고 계시다면 가보시죠...

저는 많은 경험을 해보는 것을 좋아해서 한 번 간 식당은 잘 방문하지 않는 편이지만요. 나루스시는 처음으로 두 번 방문한 오마카세에요. 지린다 그 말 이지요. 상타취 아내 원 픽 서울 근처에서 10만원에 이 정도 오마카세를 즐길 수 있는 집은 정말 흔치 않습니다. 이번엔 사시미세트를 먹어봤는데 역시 지리네요. 저 같은 가성비를 따지는 하남자는 나루스시에 아주 반해버렸습니다. 가성비요정들께 추천드립니다.

강동구청이 은근 숨은 맛집 지리는 거 아세요? 아님 말구요. 이런 유동인구가 적은 동네에서, 오래 버틴 식당이라는 것은 단골이 많다는 의미 아니겠어요? 아님 말구요. 친절 / 맛 / 가성비를 모두 갖춘 식당들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곳이다 그 말 입니다. 아님 말구요. 이전에 아내랑 통돼지김치찌개를 먹고 지리게 반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오늘은 소곱창전골을 먹기로 했습니다. 진짜 맛있어요. 제가 대학생시절에 1년간 실습을 같이했던 조원들이 모두 곱창을 좋아해서요. 실습카톡방 이름을 곱창대법관으로 바꾸고 종종 모이거든요. 그 멤버로 곱창전골 탐방을 한 적이 있어요. 소곱창전골로 전국에서 유명한 맛집에가서 2시간 웨이팅을 하면서 먹었던 적이있는데, 이 식당... 절대 그 맛집에 밀리지 않습니다. 맛은 전국구면..

더위를 더럽게 많이 타는 저희는, 건대입구에서 밥을 먹고 가장 가까운 술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바로 옆에 술집이 보이길래 들어갔어요. 아니, 근데 들어갔더니 민증검사를 하는 거에요...?? 저희는 사회에 쩔어버린 직장인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저희가 미성년자 같아서 민증검사하는 것은 아닐거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희는 "(아 여기 완전 개 쌉 헌팅하고 춤추고 클럽같은 그런 술집인가? 어린 애들만 올 수 있구나) ... 아 여기... 그... 그런 곳인가요...?" 라고 되묻고 말았습니다. 벌써 입뺀 당하는 나이가 되어버렸구나... 그런데 놀랍게도? 저희가? 미성년자일까봐? 민증? 검사를? 하시는? 거였? 습니다? 이게? 말이 ? 되나요?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이게 맞냐고... 공지가 이렇다고요. 인테리어..

아내랑 밤산책을 하다보면 "족발속으로"라는 식당을 꼭 지나게 됩니다. 그럴 때 마다 먹어보기로 약속을 했는데... 드디어 그 날이 되었습니다. 매운 불족발도 궁금했지만 처음이니 기본 맛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윤기 지리죠? 족발의 산입니다. 감동해서 옆에서도 찍어봤어요. 포장하면 이런 양념 및 반찬도 줍니다. 넉넉하게 주셨지만, 저희가 워낙에 청양고추랑 마늘을 좋아하기 때문에 조금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더 많이 달라고 하거나 방문해서 먹어야겠어요. 헤헤 살코기도 퍽퍽하지 않았고 지방도 느끼하지 않았습니다. 요즘 족발은 서민음식이 아니라 쌉창렬 음식이다라는 평가를 받잖아요? 그런데 구석에 잘 숨어있는 족발집을 찾아보면 아직 가성비 좋은 혜자 족발집이 있습니다. 족발속으로는 그런 식당이에요. 사장님 오래 ..

오늘은 두근두근 회식날이디요. 점심부터 굶었습니다. 여기까지 밑반찬입니다. 육회가 나온다는 점이 정말 좋아요. 고기가 나오기 전에 소맥을 마실 수 있단 뜻이거든요. 소고기 지리게 구웠습니다. 딱 먹기 좋겠죠? 하지만 이 리뷰는 여기서 끝입니다. 제가 고기를 먹을 일은 없었거든요. 저는 분명 당직이 아니었거든요? 하지만 직장이 난리가 나서 다시 돌아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진짜... 하... 와중에 급하게 나가느라 고깃집 앞치마 입고 버스탄거 레전드 고기 먹고 랍스타라면까지 완탕 때리려고 했는데... 진짜... 너무 화나더라구요.

암사시장에서 데이트하시는 분 들 많죠? 근데 시장에서 밥먹기엔 마땅히 끌리는 곳이 없고... 깨끗해졌다지만 위생에 예민하여 걱정이 많으신 분들있으시죠? 암사시장에서 조금 빠져나와서 우리동네 막국수 국밥에 방문해보세요. 깔끔하면서 시장에서나 먹을 수 있을만한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극적인 맛이 아닌데 이상하게 정말 맛있습니다. 소머리국밥과 부추전을 시켰습니다. 밑반찬도 종류가 많고 진짜 깔끔해요. 다데기 합격 부추전도 합격입니다. 일단 크기가 큼에도 균일하게 바삭한 맛을 유지하고 있는 솜씨에 감탄했습니다. 실력없는 집에가면 가운데는 전이 두꺼워서 눅눅하고, 가장자리는 타버리잖아요. 가장자리부터 가운데까지 바삭 그 자체 국밥도 지립니다. 국물이 투명하길래 심심한 맛일 줄 알았는데 혀를 돌..

군인 친구랑 만났습니다. 오랜만에 서울에 올라온다고 해서요. 이 글은 아마 날씨가 지리게 더운 한 여름에 올라가게 되겠지만, 이 식당에 방문했을 때는 선선한 날씨였습니다. 1년에 몇 안 되는 야장을 즐길 수 있는 날씨였기 때문에 서울에서 야장을 할 수 있는 드럼통참숯석쇠구이에 방문했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야장은 꽉차고, 야장만 따로 웨이팅을 받고있는거 있죠...? 배고파 죽겠는데 몇 시간 더 기다려서 야장을 하는 의미가 있을까...? 싶어서 걍 실내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앉아서 주문하고 음식을 기다리는데, 그냥 실내에서 먹을 거였다면 여기보다 더 괜찮은 식당이 있지 않았을까? 싶더라구요. 그냥 귀찮아져서 여기서 먹기로 했습니다. 맛있어요~ 먹으면서 큰 불만은 안 생기는 맛입니다. 어느 정도인지 아시겠지..